DESIGN PROJECTS

191129 DESIGN REPORT_Rev 2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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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9 board합본
서남권 활성화를 위한 국회대로
상부 공원 설계 공모
GUKHOE-DAERO PARK
Masterplan Design Competition for Revitalization of Southwest Seoul

기간  2019.12 - 2021.5

위치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신월IC)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

길이  7.6 km

규모 11만

사업비 519억 원

설계비 19억 원

공모방식  2단계 국제 일반 공모

수상 가작

GUKHOE-DAERO PARK #

Prof. YoungminKIm +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 프라우드건축사사무소 + (주)동부엔지니어링

| 국회대로 상부공원#

동네는 도시와 다르다. 동네(洞內)는 물(水)을 함께 공유(同)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도시가 익명적 개인의 타자성에 근거한다면, 동네는 우리라는 개념에 담긴 공동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동네가 공유하는 것은 물만은 아니다. 달과 은행나무의 아득한 기억, 고속화도로의 혜택과 대가, 철거민의 상흔과 서남권 최고의 부촌이라는 영광. 동네는 수많은 삶의 요소들을 하나의 혼재된 심상으로 공유한다. 도시가 대체한 동네는 한 번도 사라진 적은 없지만 드러나지는 못했던 잠재성으로 남아있다.
선형의 긴 공원은 자본과 효용의 논리를 넘어 공유의 가치와 전략을 통해 잠재성을 일깨우고 이 도시에 더 나은 삶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이다.

| 분석

동네에는 시간이 물화되어 축적되어있다.
새로운 대로, 60년대에 계획된 도시 조직, 80년대의 신시가지,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까지, 그 모든 동네의 물화된 시간은 체계의 공유, 프로그램의 공유, 과정의 공유, 세 가지 전략으로 발전한다.

체계의 공유 Sharing Systems

공원은 도시의 체계를 공유한다. 국회대로는 여러 동네를 연결했지만 동시에 분리시켰던 체계였다. 공원이 도시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면 그 체계는 같은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다. 한때 대로였던 공원은 여전히 광역적 도시자원들을 연결한다. 대로가 상하수도, 가스관, 전선이 결합된 기반시설이었던 것처럼, 선형 공원은 보행로, 자전거 도로, 레인 가든, 미세먼지 저감 숲이 결합된 복합적 기반시설이다. 차량을 위한 교차로가 보행의 결절점이 되고, 하수도가 생태적 수로가 되는 전치(轉致)를 통해 공원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예전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의 공유 Sharing Programs

공원은 도시의 프로그램을 공유한다. 프로그램은 내용에 해당한다. 프로그램은 특정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행위의 관계가 결정한다. 공원과 도시가 통합된 삶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면 도시의 프로그램을 공원으로 끌어들이고 공원의 프로그램을 도시로 확장할 수 있다. 공원은 놀이터와 넓은 잔디밭이 없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일부가 된다. 공원이 만들어낸 활력은 밖으로 확장되어 고물상을 동네의 맛집으로 바꾼다. 공유된 공원과 도시의 프로그램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 방식으로 모든 것을 바꾼다.

과정의 공유 Sharing Processes
공원은 도시의 과정을 공유한다. 과정은 시간적 변화의 정제된 틀이다. 공원은 현재의 도시적 맥락을 반영하지만, 동시에 지금과는 다른 미래의 맥락을 예상하여야 한다. 처음 공원은 촉매적 장치들을 제외하고 많은 부분이 비워진다. 비움은 과밀화된 도시 조직에 여백을 제시한다. 여백은 인접한 도시의 변화를 촉발한다. 변화된 도시에 따라 다시 공원은 채워지고 비워진다. 비워진 공원은 주민들이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적 캔버스가 된다. 공원은 공유된 과정 그 자체이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익숙하지만 낯선 동네가 만들어진다.

© 2015-2019 by www.studiomdl.com

mode.landscape planning and design studio

Department of Landscape Architecture.

University of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