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WORKS

2014 환경계획스튜디오
Environment planning design studio

 

기간  2014. 9 - 2014. 12

위치  부산광역시 중구, 동구 일원 북항재개발지역

 

환경계획스튜디오에서는 심도 있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계획형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학기에는 서울과는 또 다른 다양한 도시적 층위를 갖고 있는 부산을 다룬다. 도시적 맥락의 분석, 정책에 대한 검토, 계획적 제안, 그리고 공간 설계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스튜디오를 통해 진행한다. 특히 계획과 설계에 대한 접근을 전략과 전술의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서 도시적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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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Landscape Architecture)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이래로 조경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영역의 확장에 따라 조경은 점점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조경 프로젝트의 방향과 대상지는 미리 주어진다. 조경가의 역할은 행정가 혹은 계획가라고 불리는 전문가들이 설정한 전제 조건에 맞추어 외부 공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대상지의 물리적 실체를 다루는 설계의 영역은 상위의 계획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없다는 사실이 어느 시점부터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왔다. 그러나 애초에 옴스테드가 센트럴 파크를 통해서 근대적 조경의 개념을 확립시켰을 때 조경가는 정책입안자였으며, 행정가였으며, 혁명가였고, 의사결정권자였다.

 

그리고 한 세기 이상이 지난 이후, 항상 도시의 하위 영역이었던 조경이 경관이라는 개념으로 다시 도시를 포섭하게 되었을 때, 스스로 한정지은 고전적인 조경의 역할과 임무에는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모순적이게도 조경은 한 세기 동안 전문화와 세분화의 발전적 과정을 거쳐 다시 통합적으로 도시를 다루어야할 임무를 부여받았다. 본 수업에서는 조경의 관점에서 도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발견된 도시에 대한 조경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스튜디오는 도시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프로젝트를 형성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한다. 문제의 인식과 현상의 새로운 발견이 계획과 설계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결국 종착점이 될 것이다.

| 부산 북항, 새로운 진화의 경계

부산은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이자 최대 규모의 항구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도시는 서울로 대표되어왔다. 기형적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집중된 수도 서울은 모든 한국적 도시의 담론을 흡수하고 배출해왔다. 대한민국의 모든 도시는 서울에 종속되었으며 서울은 모든 도시가 따라야할 전형으로 군림해왔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부산은 근본적으로 서울과는 구조가 다른 도시이다. 500km가 떨어진 지리적인 간극은 두 도시의 유사성을 왜곡시킨다. 서울에 종속되지 않은 항구라는 특징은 부산과 서울의 가장 큰 차이점을 만들어낸다. 기본적으로 서울은 강에 의존하는 땅의 도시였으며 부산은 바다에 의존하는 항구이다. 따라서 대한민국에서 부산은 서울의 도시적 대립항 .혹은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해줄 수 있다.

 

2014년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항구였던 부산항이 새로운 도시로 바뀐다. 구도심에서 떨어진 해운대와 외각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부산의 새로운 개발 방향은 북항 프로젝트에서 근본적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북항 프로젝트는 부산의 가장 오래된 구도심지였던 서구, 중구, 동구 일대, 그리고 그동안 소외되어왔던 남구와 영도구에 새로운 변화를 예견한다. 구도심의 부활과 새로운 부산의 청사진은 북항에서 시작되며 북항은 부산의 도시 구조를 재편할 가장 강력한 촉매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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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andscape planning and design studio

Department of Landscape Architecture.

University of Seoul.